김동연, 경기 북부지역 기업인과 소통… “기업 애로사항 해결 플랫폼 마련”

김창학 기자 2024. 1. 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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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에서 기업인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북부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경기도가 힘든 상황을 뚫고 나가서 빨리 오는 새벽, 빨리 오는 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1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에서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맞손토크는 경기 북부 기업인들이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면 김 지사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북부지역 투자기업과 북부 벤처·청년·여성기업 등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김 지사에게 ▲디스플레이 산업 집중 지원 ▲고양꽃박람회 활성화 ▲판로개척 지원 ▲외국인 노동인력 수급 ▲중소기업에 대한 고부가가치 사업 전환 지원과 사업발굴 등을 제안했다.

특히 포천 용정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미라클피플사의 이호경 대표는 “북부지역에서는 인력을 구하기 너무 어렵다”며 “북부에 있는 우수한 기업과 우수한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나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 기업인 누구나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고 경기도의 모든 부서와 공공기관들이 종합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달라”고 도 경제투자실장에게 지시했다.

이어 “플랫폼은 반드시 일정한 기간 내에 문제를 못 푸는데 왜 못 푸는지, 뭐가 문제인지 알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최소한 내가 얘기한 것에 답이라도 들었다는 속 시원함이라도 갖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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