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탈당에 "제2의 안철수" 비판…친명계 "윤영찬도 제명해야"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의원 129명이 집단 성명을 내며 막판까지 이낙연 전 대표를 붙잡았지만 결국 만류에 실패하자 당 안팎에서 '제2의 안철수'라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민주당에 잔류를 선택한 이낙연계 윤영찬 의원을 제명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까지 탈당을 만류했습니다.
의원 129명이 공동 성명을 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고, 당 지도부도 나서 잔류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진영의 총선 승리를 위해 신당을 중지하고 민주당에서 함께…."
하지만 끝내 이 전 대표가 결별을 선언하자, 곧장 거친 말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대중 정신을 저버렸다" "제2의 안철수" "정치적 죽음의 길"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고, 호남에서도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도당위원장) - "탈당과 신당 창당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민주당 분열은 윤석열 정권에 어부지리를 주는…."
민주당 잔류를 선언한 이낙연계 윤영찬 의원을 향해서도 탈당 압박이 거세졌습니다.
친명계 원외모임 민주당혁신행동은 "경쟁자인 현근택 후보의 출마가 불투명해지자 잔류를 선택했다"며 "배신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탈당한 조응천 의원은 "윤 의원을 겨냥한 친명 자객이 계속 갈 것"이라며 당 내에서 험난한 길을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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