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신화` 고동진 삼성 前사장, 한동훈표 총선인재 1호로?

한기호 2024. 1. 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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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 인재로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현 고문)을 영입하려고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공식 확인했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고졸 여성 상무' 신화를 쓴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양향자 의원(현 한국의희망 대표)을 영입한 사례와 비견된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온 이철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 전 사장 영입 보도를 일단 부인했지만, 당 차원에서 한 비대위원장의 영입 제안 공개해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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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사원 출신 사장 고동진…재계 고위직 영입시도로는 민주당 양향자 이후 처음
국힘 "韓 비대위원장이 영입 직접 부탁…결정은 아직" 공식 확인…수원무·비례 공천 가능성
인재영입위, 12일 과학기술분야 3인 인재영입 발표 예정
지난 2021년 10월26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SDC21)에서 기조연설 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이 4·10 총선 인재로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부문장(현 고문)을 영입하려고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공식 확인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뒤 직접 영입 시도에 나선 첫 사례다.

고동진 전 사장은 삼성전자 평사원 출신으로 고위직에 오른 데다,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도 꼽힌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고 전 사장 영입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부탁드렸고,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1961년 서울 출생에 경성고,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삼성전자 개발관리과에 입사한 뒤 사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고졸 여성 상무' 신화를 쓴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양향자 의원(현 한국의희망 대표)을 영입한 사례와 비견된다.

특히 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를 이끌며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 시리즈를 현 위치로 끌어올렸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엔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한 저서 '일이란 무엇인가'를 출간했다. 여권에선 그에 대한 출마 방식이나 지역구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사장이 입당할 경우,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도 수원무 지역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수원무는 민주당 출신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다. 이례적인 대기업 고위직 출신 영입 시도인 만큼, 고 전 사장을 두고는 비례대표 공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온 이철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 전 사장 영입 보도를 일단 부인했지만, 당 차원에서 한 비대위원장의 영입 제안 공개해 기정사실화했다. 국민의힘은 12일 과학기술분야 3인 인재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상범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영입설도 돌고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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