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 시한 오늘까지…충청권은 누구?
[KBS 대전] [앵커]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오늘까지 사퇴해야 했는데요.
지역 곳곳에서도 장·차관급 인사와 대통령실 참모들이 총선에 뛰어들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통령실 출신은 전국적으로 30여 명, 지역에서는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서울 마포갑에서 18대 의원을 지낸 강 전 수석은 4선의 홍문표 의원 지역구이자 보수 성향이 강한 홍성·예산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강승규/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홍문표 의원이 그동안 농업 발전 등에 많은 역할을 하셨지만, 지방을 살려야 된다는 그런 시대적 사명을 볼 때 홍성과 예산, 예산과 홍성에서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동반 사퇴한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천안시 병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장·차관 출신으로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각각 천안에서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도 세종시 을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기순/전 여성가족부 차관 : "세종시가 보통 험지라고 얘기하시지만 저는 이곳이 가장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도시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선거철마다 주요 공직자들이 사퇴를 하면서 국정 요직이 개개인의 몸값을 올리는 자리로 둔갑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라미경/서원대학교 교수 : "물론 당내 경선이 있습니다만, 후보로 들어올 때 한 줄 경력으로 이걸(경력을) 사용하게 된다는 측면을 볼 때는 그렇게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없는…."]
선거를 90일 앞두고 이제부터는 출마자 의정 보고회를 비롯해 출판 기념회와 인공지능으로 만든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금지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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