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후보 등록 마감…충청권 출신 당선 여부 주목

윤평호 기자,김지선 기자 2024. 1. 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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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이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충청권에선 30여 년 만의 지역 출신 농협중앙회장 배출을 위해 표심이 집결되는 분위기다.

이에 약 30년 만의 지역 출신 회장 배출 기대감에 충청권 표심이 집결되는 분위기다.

지역 농협 관계자는 "충청권 출신 농협중앙회장 선출을 위해 집결하는 분위기"라며 "타지역과 달리 충청권에선 후보가 1명이기 때문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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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후보등록 마감, 12일부터 공식선거기간…25일 1111명 조합장 투표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등 3파전 예상
충청권, 30년 만 지역 출신 조합중앙회장 당선 여부 주목…표심 집결 기대감↑

제25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이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충청권에선 30여 년 만의 지역 출신 농협중앙회장 배출을 위해 표심이 집결되는 분위기다.

1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25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최종 등록 후보자는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을 비롯해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임명택 전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정병두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등 총 8명이다.

후보자들은 12일부터 24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며, 회장 선출은 25일 전체 조합장 1111명의 직접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농협중앙회장은 그동안 간선제로 선출했으나, 이번 선거부터 총회에서 조합장 등 선거인이 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한다.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1표, 3000명 이상 조합은 2표를 행사한다.

당초 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 도전 가능성이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현직 회장 연임 허용 등을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 통과가 불발, 전국에서 8명의 후보들이 나선 것이다.

농협 안팎에선 조덕현·강호동·송영조 후보자의 3파전을 예상하는 가운데 일각에선 동천안조합장인 조 후보자의 우세를 점치기도 한다.

조 후보자를 향해 일부 호남과 경북지역 조합장들의 지지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양한 경력과 현 동천안농협의 운영 실적 등 능력이 입증된 후보라는 호평이 나오면서다.

특히 지역에선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충청권 최초로 회장을 지냈던 원철희 제16-17대 농협중앙회장 이후 회장 배출이 없었다. 이에 약 30년 만의 지역 출신 회장 배출 기대감에 충청권 표심이 집결되는 분위기다.

조 후보자는 3선 조합장으로 농협중앙회 감사위원, 농협주유소 전국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농협 관계자는 "충청권 출신 농협중앙회장 선출을 위해 집결하는 분위기"라며 "타지역과 달리 충청권에선 후보가 1명이기 때문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주요 공약으로 농축협균형발전 4개년 계획 수립, 농촌살리기 범국민운동 전개, 경제지주 중앙회로 통합, 농민요양병원 설립 운영, 농축협 종합컨설팅부 신설, 조합장 경제부회장 신설, 경제계열사 경영권 50% 이상 조합장에게 이양, 고향사랑기부금 1조 원 확충, 농업예산 4% 이상 확대 추진, 이동하나로마트 순회차량 지원 등을 내놓았다.

조덕현 후보자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농업과 농민, 농촌을 지금 우리가 살려내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는 없다"며 "농민조합원과 농축협을 위한 반듯한 중앙회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찾아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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