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호두과자’ 품질인증제 도입…호두공원도 세운다

서륜 기자 2024. 1. 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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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지역 명물인 호두과자 소비를 촉진하고자  '품질 인증제' 도입하고 기념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판매하는 다른 지역 호두과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천안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우수하게 제조한 제품임을 확인해주는 품질 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천안 호두와 호두과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인 만큼 해당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다양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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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기준 갖춘 호두과자 인증…마크 붙여 홍보 지원
천안박물관 인근 호두공원도 조성 ‘호두 시배지’ 홍보
11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천안 호두과자 품질인증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품질인증제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가 지역 명물인 호두과자 소비를 촉진하고자  ‘품질 인증제’ 도입하고 기념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판매하는 다른 지역 호두과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천안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우수하게 제조한 제품임을 확인해주는 품질 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상표를 출원해 제품에 인증마크를 달아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1934년 이후 천안에는 70여개의 호두과자 전문점과 300여개의 빵집이 들어섰다. 시는 ‘빵의 도시’로서 인지도를 높이고자 3년째 ‘빵빵데이’ 축제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천안이 호두의 첫 재배지(시배지)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동남구 삼룡동 천안박물관 인근에 호두공원을 조성한다.

호두는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천안에 처음 심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인 ‘천안 광덕 호두나무’(천연기념물 제398호)가 시초가 돼 현재 광덕면 일대는 국내 최대 호두 주산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해 천안에서는 149농가가 158㏊에서 호두 112t을 생산했다.

시는 내년 말까지 1만150㎡(3070평)에 19억8000여만원을 들여 천안 호두나무의 문화·역사와 자연을 알릴 수 있는 호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간별 역사·문화 테마 쉼터, 포토존, 빚 조형물 등을 설치해 시민에게 휴식 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 호두와 호두과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인 만큼 해당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다양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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