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등에 '승진청탁' 연루 의혹 경찰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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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브로커에게 뇌물을 주고 승진 청탁을 한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광주지법 하종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제3자뇌물교부 혐의를 받는 전남 목포경찰서 소속 A경정과 B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광주지검은 A경정과 B경감 등에 대한 검경브로커 연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23일 전남경찰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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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도주 우려·증거인멸 우려"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검경 브로커에게 뇌물을 주고 승진 청탁을 한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광주지법 하종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제3자뇌물교부 혐의를 받는 전남 목포경찰서 소속 A경정과 B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 판사는 이들의 도주우려와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A경정은 지난 2021년 1월쯤 브로커 성모씨(62·구속 재판 중)에게 3000만원을 건네며 승진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다. B경감도 비슷한 시기 전직 경찰관인 C씨에게 인사청탁을 하며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이날 광주법원에 출석한 이들은 '관련 혐의를 인정하느냐'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광주지검은 A경정과 B경감 등에 대한 검경브로커 연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11월23일 전남경찰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전남경찰청은 곧바로 이들을 직위해제했다.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은 검찰·경찰 인사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경찰인사에 개입하는 등 사건브로커 역할을 해왔다.
검찰은 이날 성씨에게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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