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어린이청소년 새 책

♦ 색깔 없는 세상

노란색을 띤 솔린의 옆에는 온통 ‘회색 인간’들뿐이다.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린 엄마 아빠도 회색빛으로 슬프고 심각한 표정이다. ‘회색 인간’들은 솔린 역시 회색이 되길 바라며 항상 겁을 주고 부정적인 말을 한다. 그런데도 자기 빛깔을 잃지 않는 솔린은 자신의 길을 걷는다.

쥘리에트 아담 지음, 모렌 푸아뇨네크 그림, 김자연 옮김 l 라임 l 1만6800원.

♦ 현명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 ‘풀꽃’의 탄생 배경이 된 실화를 나태주 시인이 동화로 만들었다. 1999년 나 시인이 교장으로 발령 받아 간 충청도 계룡산 기슭 왕흥초등학교. 이 산골학교에서 나 시인은 엉뚱하고 별난 현명이를 만난다. 사제간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초3 이상. 박기종 그림 l 시공주니어 l 1만3000원.

♦ 굴러라, 공!

도덕과 정의를 중요시하는 고등학교 1학년 정하윤은 여자 친구들 외모 품평을 하고 반의 평화를 깨는 주홍모를 응징하고자 한다. 하윤은 고민 끝에 ‘공 굴리기’라는 방식을 생각해내고 홍모의 자전거의 걸쇠를 푸는데…. 한 사건에 대한 다섯 학생의 각기 다른 입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로 요즘 청소년들의 고민을 담았다.

중3 이상. 박하령 지음 l 자음과모음 l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