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확정…"채권단 75% 동의 요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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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태영건설 관련 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라 11일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둘러싼 채권자별 서면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개시 조건이 충족된 것으로 파악됐다.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되면 오는 4월11일까지 3개월 동안 태영건설에 대한 금융사들의 채권 행사가 유예되며, 이 기간 동안 채권단 선정 회계·법무법인의 태영건설 자산·부채 실사와 이를 토대 삼은 기업 개선 계획 수립 작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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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찬성 요건 이미 충족"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태영건설 관련 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라 11일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둘러싼 채권자별 서면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개시 조건이 충족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는 지난달 27일까지 신고된 태영건설 관련 총 금융채권액을 기준으로 75% 이상의 채권자가 찬성하면 결정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조건이 이미 충족됐다고 전했다.
산은은 최종 집계를 거쳐 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정 결과를 12일 오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되면 오는 4월11일까지 3개월 동안 태영건설에 대한 금융사들의 채권 행사가 유예되며, 이 기간 동안 채권단 선정 회계·법무법인의 태영건설 자산·부채 실사와 이를 토대 삼은 기업 개선 계획 수립 작업이 이뤄진다. 이 계획엔 태영건설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별 채무 조정·자금 지원을 비롯한 처리 방안도 담기게 된다.
채권 행사 유예 기간은 필요에 따라 한 달 연장될 수 있는데, 이런 결정이 없으면 4월 11일 기업 개선 계획 결의 절차가 진행되고 그로부터 한 달 뒤에는 이 계획 이행 약정 체결을 거쳐 태영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공동 관리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편 강석훈 산은 회장은 태영건설 채무 규모에 대해 "직접 채무 1조 3천억 원, 이행보증 채무 5조 5천억 원, 연대보증 채무 9조 5천억 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앞서 설명했다. 채권단이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되선 안 된다'는 입장인데다가, 자구 약속 이행도 '현재 진행형'인 만큼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되더라도 긴장 국면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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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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