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15년째 갑상선기능저하증 앓아, 난 호르몬 없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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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덕희'로 열정 가득한 연기를 선보인 모델 겸 배우 장윤주(43·사진)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아왔음을 고백했다.
장윤주는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민덕희(박영주 감독)' 시사회에서 자신의 '텐션 높은 연기'가 언급되자 자신의 병에 대해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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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덕희’로 열정 가득한 연기를 선보인 모델 겸 배우 장윤주(43·사진)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아왔음을 고백했다.
장윤주는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민덕희(박영주 감독)’ 시사회에서 자신의 ‘텐션 높은 연기’가 언급되자 자신의 병에 대해 고백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극 중 장윤주는 보이스피싱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라미란, 염혜란, 안은진과 팀플레이를 펼치는 역할로, 활력 넘치는 연기로 영화에 웃음을 불어넣는다.
사실 장윤주는 몸에 조금 이상이 있었다. 그는 “사실 난 갑상선 저하증이 있다. 호르몬이 없는 여자다. 갑상선 저하증으로 약을 복용한지 15년이 넘었다. 의사 선생님이 ‘TV에서 그렇게 에너지, 텐션 쓰시면 안된다’고 항상 이야기 하신다”고 입을 열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한다.
그럼에도 열정 넘치는 연기를 펼친 그는 “이 영화에서 숙자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시나리오 상에서 직진하고 내가 나옴으로 해서 잠깐이지만 환기 제대로 하자는 그런 마인드로 열심히 연기했다”고 떠올렸다.
자신의 연기에 호평이 나온 것에 대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영화가 세번째 영화다. ‘베테랑’, ‘세자매’, ‘시민덕희’다. 오늘 영화 보신 관객 분을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영화 보는 눈이 있으신 거 같다’고 하셨다. 눈물날 뻔 했다.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라본다”고 소망했다.
또 ‘베테랑’ 이후 다시 연기해야지 마음 먹기까지 6년이 걸렸다. 예전의 나였다면 또 고민했을텐데 ‘이제 한 번 해보자’ 하고 편하게 숙자처럼 직진하면서 했던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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