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원→1300원” 주가 한 달 새 2배 껑충...뜻밖에 ‘이 회사’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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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주가가 한 달 새 2배 올랐다.
세종텔레콤이 제4 이동통신 사업자가 될 수 있단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주파수 할당 경매가 아직이고 세종텔레콤이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단 우려도 나온다.
제4 이동통신을 꿈꾸는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반납한 5G 28㎓ 할당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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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세종텔레콤 주가가 한 달 새 2배 올랐다. 세종텔레콤이 제4 이동통신 사업자가 될 수 있단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주파수 할당 경매가 아직이고 세종텔레콤이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단 우려도 나온다.
11일 세종텔레콤 주가는 한 달 전보다 93.65% 상승한 1340원까지 치솟았다. 12월 11일에는 주가가 692원에 그쳤었다. 이날 종가는 1136원으로 다소 내렸지만,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7.27% 오른 가격이다.
갑작스러운 주가 상승은 주파수 할당 때문이다. 제4 이동통신을 꿈꾸는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반납한 5G 28㎓ 할당을 신청했다.
이후 과기정통부가 3개 법인 모두에 ‘적격’을 통보하면서 세종텔레콤 주가는 단숨에 상한가를 찍었다. 세 법인 중 세종텔레콤은 유일한 상장사다. 과기정통부는 전파법상 무선국 개설 결격 사유가 있는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기간통신사업 등록 결격 사유가 있는지, 주파수 할당 공고 사항에 부합하는지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투자에 신중해야 한단 우려가 나온다. 세종텔레콤의 주파수 낙찰 가능성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기자간담회에서 “(5G 28㎓는) 정부와 같이 연구개발(R&D)해야 하는 기술이다. 경쟁해서 따낼 건 아니다”라며 ‘출혈경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사업자 대비 세종텔레콤의 자금 여력이 크지 않단 평가도 신중론에 힘을 싣는다. 전국 단위 주파수 경매의 최소 가격은 742억원이다. 정부는 할당일부터 3년차까지 총 6000대의 기지국 장비를 구축하라고 의무화했는데 해당 비용은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은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가 주관사인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모바일 중심의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은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반면, 세종텔레콤은 외부 기업·기관과 협력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세종텔레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유동금융자산은 2508억원에 그친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25일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오름입찰을 진행하고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밀봉입찰이 이뤄진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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