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심판' 도입·수비 시프트 제한…피치 클락은 속도 조절

이승국 2024. 1. 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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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으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이른바 '로봇심판'의 2024 프로야구 정규리그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기 위해 수비 시프트를 제한하고, 베이스 크기도 늘리기로 했는데요.

올 시즌부터 달라지는 것들, 이승국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한국프로야구위원회, KBO가 올 시즌 개막 경기부터 '로봇심판'으로 불리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반복되는 판정 시비를 없애고 스트라이크-볼 판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인데, 프로 리그 1군 무대 도입은 전 세계 최초입니다.

또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제한하고, 현재 15제곱인치인 베이스 크기를 18제곱인치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시프트 제한은 공격적인 플레이 유도를 위해, 베이스 크기 확대는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더불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기대한다고 KBO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추진됐던 '피치 클락'은 혼란이 우려된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전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후반기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재작년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 중인 '연장전 승부치기' 역시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O가 새 뉴미디어 중계권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티빙'의 최대 주주 CJ ENM을 선정하면서,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었던 프로야구 중계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

여러 가지 면에서 변화가 큰 2024 프로야구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KBO #로봇심판 #피치_클락 #승부치기 #중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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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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