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최대 시속 450㎞' 초고속철 도입…베이징-상하이 '2시간 반'

정혜승 인턴 기자 2024. 1. 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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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대 시속 450㎞에 달하는 초고속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내년부터 푸싱(復興) 고속 열차 시리즈의 최신 모델 'CR450'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열차가 운행될 경우 푸동 시리즈 'CR400'(상업 운행 시속 350㎞)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고속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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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싱 고속철 CR450 도입…상업운행 속도 시속 400㎞
상업 시속 460㎞ 상하이 '마그레브' 이어 세계 2번째
[항저우=AP/뉴시스] 중국 국가철도그룹이 내년부터 초고속 열차 CR450 도입을 발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항저우를 지나는 고속 열차의 모습. 2024.01.11.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최대 시속 450㎞에 달하는 초고속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내년부터 푸싱(復興) 고속 열차 시리즈의 최신 모델 'CR450'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열차의 최대 시속은 450㎞며, 상업 운행 속도는 시속 400㎞다. 이 열차가 운행될 경우 푸동 시리즈 ‘CR400’(상업 운행 시속 350㎞)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고속철이 된다. 세계 최고속도인 고속철은 상업 운행 시속 460㎞인 상하이 '마그레브' 이다.

CR450이 도입되면 베이징-상하이 구간의 이동시간을 4시간 이상에서 2시간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CR450은 자동 제어, 차륜 설계, 조향 시스템 등 주요 철도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전국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또 지난해 6월 CR450은 새로운 부품 도입에 관한 성능 테스트를 마쳤으며, 시험 운행에서 최대 시속 453㎞의 기록을 세웠다.

CR450이 도입되면 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열차가 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차 1위는 중국 상하이의 ‘마그레브’이며, 이 열차는 상업 운행 시속 460㎞ 달하는 자기 부상 열차라고 2022년 CNN이 보도했다. 현재 2위는 푸동 시리즈 중 하나인 ‘CR400’으로 시속 350㎞다. 3위는 독일의 ‘ICE3’이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CR450이 기존 푸싱 시리즈 열차에 비해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약 15만9000㎞였던 철도망을 2025년까지 16만5000㎞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SCMP는 이런 철도망이 중국의 14억 인구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중국 전국 철도망의 2024년 승객 수는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약 38억550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올해 전국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약 39억톤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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