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비트코인 ETF, 한국 ‘개미’도 덕볼까

KBS 2024. 1. 11. 18: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앞서 리포트서 보셨듯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비트코인이 대세가 될 거다', '아니다 이미 가격에 다 반영됐다'.

설왕설래가 분분한데,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뭐가 달라지는 건지 따져보겠습니다.

핵심은 '선물'이 아니라 '현물' ETF 라는 점입니다.

이미 거래되고 있는 금 현물 ETF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귀금속 가게에서 금을 직접 사도 되지만, 같은 돈으로 현물 ETF를 사도 내 계좌에 금이 쌓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처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도 되지만, ETF를 만든 자산운용사를 통해 비트코인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때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승인받은 ETF 11개는 0.2%~1.5% 수준입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보다 훨씬 비쌉니다.

세금도 ETF가 불리합니다.

해외주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비트코인 자체의 매매 차익은 현재 비과세고, 내년부터 소득세가 예정돼 있습니다.

수수료와 세금 측면에선 국내 개인에겐 매력이 없단 얘기입니다.

대신 기대할 건 이른바 '큰 손'의 유입입니다.

ETF는 증시에 상장된 어엿한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대형 기관투자자가 사들일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투자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돈이 계속 들어오면 비트코인 시세엔 큰 우군입니다.

다만, 큰 손이 축복만은 아닙니다.

장이 안 좋아 그만큼이 빠져나가면 하락 폭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