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때려치고 유튜버나 할까"도 옛말…2030 종사자 이탈 시작, 이유는?

김도훈 기자 2024. 1. 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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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도 장래희망으로 유튜버를 꼽을 만큼, 크리에이터는 젊은 층 사이에서 각광받는 직업이 됐습니다.

아예 다니던 직장을 떠나 전업 유튜버로 전향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유튜브에 뛰어드는 젊은 층이 점차 줄어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일하는 30대 이하 비율은 2020년 70%를 훌쩍 넘었지만, 2년 사이 계속 줄어 2022년엔 60%대로 떨어졌습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수입 환경이 열악해진 게 가장 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실제로 대다수 크리에이터들은 기대했던 수입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모 씨/유튜버]
"월 수입이 거의 많아도 100만 원 정도 되고요. 적으면 한 60만 원, 그정도 벌고 있습니다.
힘들다, 이 수입으로는 생활 유지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은 많아졌죠."

국내 크리에이터 관련 사업을 하는 곳은 총 1만1000여개에 달합니다.

2022년 연 매출은 4조원이 넘는 걸로 파악되는데요.

연 매출이 5억원 미만이 곳이 68%, 5인 미만 사업장 역시 81%로 영세한 업체가 대다수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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