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황운하·'뇌물혐의' 노웅래 민주당 검증 통과

11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통과 이재명 대표 등 89명 명단 발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김경훈·강철승… 세종, 충남·북 주자도 포함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 후 퇴원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22대 총선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예상자 등 총 89명이 중앙당의 검증을 통과했다.

대전에서는 황운하(중구) 시당위원장과 박영순(대덕구) 의원이 포함됐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예상자 중에는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강철승 황운하 국회의원 보좌관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중앙당은 11일 오후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 통과자 89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안내했다.

이 대표는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심사를 신청해 통과했다.

조정식(경기 시흥시을) 사무총장과 박홍근(서울 중랑구을) 전 원내대표, 고민정(서울 광진구을)·장경태(서울 동대문구을) 최고위원 등 전 현직 지도부가 명단에 포함됐다. 박주민·진성준·이해식·전재수·김윤덕·김병기·김영진·강훈식·정태호·김한규 의원 등 현역 의원도 눈에 띈다.

또 전현희(서울 종로구) 전 국민권익위원장, 임종석(서울 중구성동구갑) 전 대통령 비서실장, 노영민(충북 청주시상당구)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서울 마포구갑)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황운하·박영순 의원, 세종에서는 봉정현(세종시갑)·강준현(세종시을) 의원, 충남에서는 문진석(천안시갑)·장기수(천안시병)·강훈식(아산시을) 의원이 검증을 통과했다. 충북에서는 노영민·이현웅(청주시상당구)·이광희(청주시 서원구)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밖에 박경미(경기 하남시) 전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전북 군산시) 전 청와대 대변인, 한정우(서울 금천구)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임세은(서울 관악구을) 전 청와대 부대변인, 여선웅(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 등 전 청와대 참모진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정동영(전북 전주시병) 전 의원과 정봉주(서울 강북구을) 전 의원 등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