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구신 이적 뒤 '씁쓸한 임대'...토트넘 와 인생 꼬인 2000년생, 이번엔 다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는 라두 드라구신 영입에 기뻐하는 한편,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로 가 반등의 기미를 보이길 원한다.
로마노 기자는 "더불어 스펜스가 임대로 제노아에 합류한다"고 했다.
리즈의 다니엘 파르케 감독은 "스펜스는 토트넘으로 돌아갔고, 그들의 선수라서 많은 걸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우리는 여름부터 구단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왔다. 선수가 완전 이적이나 임대로 합류했다면 그런 기대를 받을 것이다"고 하며 스펜스 임대 복귀 이유에 대해 말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라두 드라구신 영입에 기뻐하는 한편, 제드 스펜스가 제노아로 가 반등의 기미를 보이길 원한다.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 목전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사이에서도 고민을 하던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택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적 확정 신호인 "HERE WE GO"와 함께 "드라구신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밤새 새로운 입찰 끝에 3,000만 유로(약 435억 원)가 넘는 패키지에 합의했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원했고, 뮌헨의 입찰에도 불구하고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이적사가가 끝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드라구신이 런던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센터백이 급한 토트넘은 능력을 지녔고 2002년생으로 전도 유망한 센터백을 보유하기 직전이다.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목표로 복귀를 추진하고 있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센터백 고민은 덜어질 예정이다.
드라구신 딜엔 스펜스가 포함되어 있다. 로마노 기자는 "더불어 스펜스가 임대로 제노아에 합류한다"고 했다. 스펜스는 촉망을 받는 풀백이었다. 미들즈브러에서 성장을 했고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가 됐는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9경기에서 2골 5도움으로 공격 본능 뽐냈다. 노팅엄 승격에 공헌한 스펜스에게 토트넘이 다가섰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1,470만 유로(약 210억 원)를 들여 스펜스를 데려왔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에 확실한 라이트백이 없었기에 스펜스가 주전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철저히 외면했다. 콘테 감독 아래 없는 선수가 된 가운데 페드로 포로까지 오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스펜스는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갔는데 큰 성과 없이 돌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스펜스를 쓸 생각이 없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가면서 스펜스는 다시 챔피언십으로 돌아갔다. 리즈 임대 생활도 좋지 못했다. 부상, 부진으로 인해 제대로 기회를 못 받았고 복귀를 했다. 리즈의 다니엘 파르케 감독은 "스펜스는 토트넘으로 돌아갔고, 그들의 선수라서 많은 걸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우리는 여름부터 구단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왔다. 선수가 완전 이적이나 임대로 합류했다면 그런 기대를 받을 것이다"고 하며 스펜스 임대 복귀 이유에 대해 말을 했다.
그러면서 파르케 감독은 "선수의 잠재력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전문성, 규율, 경기장 안팎에서의 노력, 사회생활도 중요하다. 선수가 긍정적이고, 헌신하면 선수단에도 좋다.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후에 이 선수가 우리 팀에서 원하고, 리즈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인지를 본다. 우리의 요구치는 매우 높고, 임대 선수라고 해서 차이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스펜스의 임대 계약을 종료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사실상 스펜스의 능력 부족과 태도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스펜스는 제노아로 임대를 간다. 완전 이적 조항 1,000만 유로(약 145억 원)가 포함된 임대다. 만약 제노아에서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돌아온다면 토트넘은 더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다. 바로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2000년생인 스펜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전성기에 돌입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이대로 가면 잠깐 반짝였던 젊은 선수에 그칠 것이다. 쫓겨나듯 드라구신 딜에 포함돼 임대를 가지만 후반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