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퍼펙트 게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책 '퍼펙트 게스'(21세기북스)의 저자는 내 삶의 경험과 선택을 통해 복잡한 세상에 적응적이고 생존 가능한 최적의 뇌를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을 매료시킨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이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같은 추리소설은 독자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탁월한 이야기 전개와 극적 반전이란 스토리텔링 기법에 우리는 뇌의 추론 활동에 대한 두 가지 핵심기능을 발견할 수 있다. 뇌에서 맥락 정보를 만들어내는 해마의 '패턴완성'과 '패턴분리'가 그것이다.

저자는 '패턴완성'과 '패턴분리'의 경계가 삶의 경험이 많고 적음에 따라,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우울증이나 PTSD과 치매뿐만 아니라, AI와 인간, 꼰대 논쟁, 뇌의 노화를 둘러싼 진실과 오해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문제들도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