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입시 컨설팅비 환불 요구”…시민단체, 집단소송 추진

대학 입학 컨설팅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한 학부모들이 초과분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시민단체가 집단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오늘(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교육 카르텔 타파 세미나’를 열고, 입시 학원에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지불한 학부모들과 환급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각 교육지원청은 컨설팅 비용의 상한가를 정해놓고 있지만, 일부 학원에서는 분당 5천 원, 시간당 30만 원 등 고액의 컨설팅 비용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교수는 시민단체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를 출범해 고액의 입시 컨설팅 비용을 지불한 사례를 취합하고, 학원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 교수는 “상한가를 초과한 컨설팅 비용을 지출한 사례가 있다면 소송을 통해 환불 절차를 진행해 학부모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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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