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수' 공화당 경선 사퇴

정인설 2024. 1. 11. 1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맞서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사진)가 10일(현지시간) 중도 사퇴했다.

민주당 텃밭인 뉴저지에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주지사를 지낸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됐으나 2021년 의사당 난입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악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중도 포기
바이든, 경합지서 트럼프 첫 역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REUTER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맞서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사진)가 10일(현지시간) 중도 사퇴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표적 경합지의 지지율 조사에서 석 달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내가 대선 후보가 될 길이 없다는 게 분명해졌기 때문에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텃밭인 뉴저지에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주지사를 지낸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됐으나 2021년 의사당 난입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악화했다. 그는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하며 공화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으나 지지율이 2~3%에 그쳤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의 사퇴로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성향의 표심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쪽으로 몰릴지 관심이 쏠린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5일 첫 번째 공화당 경선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질 가능성이 크지만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9일 발표된 CNN의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3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추격 중이다. 이 조사에서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기록한 12%의 지지도가 헤일리 전 대사 쪽으로 몰리면 승산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펜실베이니아주의 대선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3개월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미국 퀴니피액대가 4~8일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16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에게 3%포인트 앞섰다. 작년 10월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게 2%포인트 밀렸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힌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