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소상공인 3대 부담 완화"

강재웅 2024. 1.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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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현·답'.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 임명식이나 국무회의에서 "가장 현장 밀착적인 부처인 만큼 현장 중심으로 즉각적으로 답을 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영주 중기부 장관(사진)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현장에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중기부 지원정책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성장하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성과를 내는 장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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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이자·세금>
정책 집행 키워드 '현장 밀착'
규제혁신 전담조직 신설 예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2024 주요정책'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의 답하고 있다. 중기벤처기업부 제공.
'즉·현·답'. 이 세 글자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집행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즉각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미로 중기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속도감 있게 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 임명식이나 국무회의에서 "가장 현장 밀착적인 부처인 만큼 현장 중심으로 즉각적으로 답을 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영주 중기부 장관(사진)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현장에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중기부 지원정책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성장하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성과를 내는 장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소상공인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상반기 내 마련한다. 또 규제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등 조직개편도 예고했다.

중기부 최일선 과제로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대책에 역량을 집중한다.

오 장관은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기료, 이자비용, 세금 등 3대 부담을 경감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또 내수 회복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부담 경감을 위해 업체당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또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5조원까지 늘리고 사용처도 확대한다.

오 장관은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소상공인협단체와 소통하는 정책협의회를 매달 가질 예정"이라며 "상반기 내 종합대책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책과 관련해 오 장관은 "생산성 증대와 역량 강화를 통해 매출 증가와 글로벌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며 "강한 중소기업 육성과 수출 대책 등을 담은 종합대책도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규제혁신 부분에서는 기업지원 방식 부분으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 장관은 "규제가 많이 없어지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각 기업들이 갖고 있는 규제를 접수받아 실질적으로 기업지원이 가능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개편도 추진된다. 다만, 인력이 아닌 기능적 변화다. 오 장관은 "조직개편에서 가장 핵심은 인력을 교체가 아닌 필요한 조직을 갖추자는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대한 모든 부분들은 연계성이 있으므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개편 시기는 못 박지 않고 "올해 안으로 가능한 빨리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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