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유동화증권 위축… 금리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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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기초로 한 유동화증권 시장도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최근 석 달 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PF 유동화증권의 금리는 계속 오르는 모습이다.
이 같은 리스크를 반영하듯 PF 유동화증권 발행시장의 금리는 시장금리를 역행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 양주시 역세권 개발사업을 하는 양주역세권개발피에프브이(PFV)가 이달 초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발행금리는 연 7.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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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기초로 한 유동화증권 시장도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최근 석 달 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PF 유동화증권의 금리는 계속 오르는 모습이다. 그만큼 PF 대출 유동화증권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F 대출 유동화증권 잔액은 40조2879억원(10일 기준)으로 1년 전(42조4376억원)과 비교해 1조원 이상 감소했다. 2022년 1월 초(43조1041억원) 대비로는 약 3조원이 줄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유동화증권의 순상환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증권사, 캐피털사 등이 PF 대출에 대한 지급보증을 꺼리면서 새로운 발행도 여의치 않다.
특히 PF 유동화증권 잔액의 77%에 해당하는 약 31조원어치가 올해 상반기 안에 만기가 돌아온다. 당장 두 달 사이에만 20조원이 몰려 있어 발행사들은 해당 금액을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차환해야 하는 형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 유동성 경색을 심화시키면서 유동화증권 시장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 같은 리스크를 반영하듯 PF 유동화증권 발행시장의 금리는 시장금리를 역행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 양주시 역세권 개발사업을 하는 양주역세권개발피에프브이(PFV)가 이달 초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발행금리는 연 7.5% 수준이다. 발행 규모가 80억원에 불과하지만 신용등급 관련 강제상환옵션이 걸렸다.
지난해 9월 같은 종류의 유동화증권 발행금리는 연 6.0% 수준이었다. 석 달 만에 금리가 1.5%포인트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9%에서 연 3.2%(10일 기준)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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