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PF 리스크…수도권 주택사업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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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들이 이달 수도권 주택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9.5포인트 내린 60.6으로 집계됐다.
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을 설문해 산출한다.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남(52.9→73.3) 등 지방이 다소 회복해 전달(63.3)보다 3.4포인트 오른 66.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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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9.5P 떨어진 60.6
주택사업자들이 이달 수도권 주택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금리 지속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건설사 유동성 위기 등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서다. 자재 수급과 자금조달 관련 지표도 함께 악화하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9.5포인트 내린 60.6으로 집계됐다. 서울(73.9→65.9) 인천(66.6→58.6) 경기(69.7→57.5)의 경기전망이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을 설문해 산출한다. 이 지수가 85 미만이면 하강 국면, 85 이상~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수도권은 작년 8월 이후 내림세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PF 부실 사업장을 중심으로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남(52.9→73.3) 등 지방이 다소 회복해 전달(63.3)보다 3.4포인트 오른 66.7로 집계됐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대규모 PF 사업장이 몰려 있는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현장의 자재 및 자금 조달이 얼마나 원활한지 가늠하는 지표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보다 3.9포인트 하락한 88.0, 자금조달지수는 5.5포인트 내린 66.1을 기록했다. 최 부연구위원은 “시멘트 공급가격이 상승하는 등 주요 건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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