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거부권 후폭풍? 총선, 정권 견제 50% vs 정권 지원 39% ‘최대 격차’[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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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정권견제론이 정권지원론에 가장 큰 격차로 앞서 있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른바 '쌍특검'(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10명 중 6명이 넘었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견제론이 지원론에 10%포인트 넘게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의 키를 쥔 중도층에서는 정권지원론이 32%, 정권견제론이 57%로 정권견제론이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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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정권견제론이 정권지원론에 가장 큰 격차로 앞서 있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른바 ‘쌍특검’(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10명 중 6명이 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월 2주 전국지표조사에서 총선에서 ‘국정 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9%,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나타났다. 견제론이 지원론보다 11%포인트 높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견제론이 지원론에 10%포인트 넘게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의 키를 쥔 중도층에서는 정권지원론이 32%, 정권견제론이 57%로 정권견제론이 크게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견제론(49%)이 지원론(42%)보다 높은 게 특징적이다. 이 조사에서 60대 이상은 꾸준히 지원론이 높았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거부권 행사에 ‘잘한 결정’이란 응답은 23%, ‘잘못한 결정’이란 응답은 65%였다. 모름·무응답은 12%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거부권 행사에는 ‘잘한 결정’이 18%, ‘잘못한 결정’이 64%, 모름·무응답 17%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61%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율은 12월 셋째주 실시한 지난 조사와 같았고, 부정 평가율은 지난 조사(59%)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0%다. 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변화가 없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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