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강해지는 탄소 규제…명분도 실리도 모두 챙기는 '친환경'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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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제적으로 환경 관련 규제가 강해지고 있죠.
특히 탄소배출에 예민한데요.
이런 점을 반영하듯 이번 CES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기술들이 등장했습니다.
이어서 류정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군것질거리인데 가격 옆에 알파벳이 적혀있습니다.
네덜란드 스타트업 그린스왑이 제품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를 분석한 겁니다.
각 라벨에는 이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발생한 탄소배출량을 계산해놨습니다.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사는지에 따라 자신의 기후 성적표를 영수증에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아자이 바라다란 / 그린스왑 대표 : (이 기술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고 환경을 위해 더 나은 제품을 사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비가 미치는 영향을 알지 못합니다.]
기후 위기 해결을 핵심 주제로 내건 곳은 글로벌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3M은 탄소포집과 같은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종이 완충재나 충전이 필요 없는 헤드셋 등 일상 소품에도 이런 점을 부각했습니다.
국내 기업 중에선 SK가 탄소배출 없는 세상을 테마파크 형식으로 구현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김동현 / SK USA 담당 : 저기 보시면 수소트레인이 있는데요. 아마 수소로 구동되는 트레인은 처음으로 여기 오시면 타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가 수소와 관련된 많은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있고요.]
탄소감축 등 환경을 위한 기술은 제품 경쟁력과 직결되는 기업의 생존 필수 요건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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