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홈 승률 66%' 삼성화재, 81%까지 끌어올렸다, 선두 싸움에도 변수될까
2023~2024시즌 삼성화재는 암흑 같던 터널을 뚫고 명가 재건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2017~2018시즌 3위 이후 5시즌 연속 봄배구에 실패했는데 이는 V리그 최다 우승(8회)의 삼성화재에는 익숙치 않은 암흑기였다. 하지만 김상우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맹활약 속에 김정호가 스텝업에 성공하면서 11일 경기 전 기준으로 14승 7패(승점 38)로 2위에 올라와 있다. 최근 1위 우리카드가 3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차도 4점에 불과하다.
유독 높은 홈 승률도 상승세의 이유다. 올 시즌 삼성화재는 충무체육관에서 11경기 중 9승 2패, 81.82%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1일 공개한 구장별 홈 승률만 봐도 삼성화재의 강세는 이유가 있었다.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홈 경기장인 대전에서 66.87%, 우리카드는 의정부에서 65%의 승률로 가장 많이 승리했다. 이밖에 대한항공이 수원, 안산, 인천에서 각각 78%, 70.97%, 62.7%로 가장 높은 누적 승률을 보였으며, 현대캐피탈은 서울에서 68.57%, 홈경기장인 천안에서 66.98%의 승률로 가장 강세를 보였다.
홈 경기 최강자는 아니었다. 현대캐피탈이 역대 총 324번의 홈경기 중 217승 107패, 승률 66.98%로 홈경기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고 현대건설이 역대 총 263번의 중 169승 94패로 승률64.26%를 보이며 여자부 중 유일한 60%대의 승률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도 수원체육관에서 9경기 중 8승 1패로 88.89%의 승률을 기록하며 선두 수성에 힘쓰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7경기가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높은 홈 승률을 바탕으로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선두 싸움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김천에서 65.38%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였으며, 현대건설은 대전, 수원에서 각각 60%, 64.26%로 가장 강세를 보였고, 인천에서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함께 75%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였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서울에서 59.26%, 화성에서 59.18%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KOVO는 홈 승률에 이어 특정 요일에 강세를 보이는 팀도 정리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 시즌 우리카드는 수요일과 목요일, 대한항공은 토요일 각 4승 1패씩 80%의 승률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목요일 5전 전승, 흥국생명은 화요일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특정 요일 강자로 우뚝 섰다. 특정 요일과 더불어 안방에서 강자의 모습을 보이는 팀들도 있는데 현대건설은 홈에서 9경기 중 8승 1패로 88.89%라는 놀라운 승률을 보이며 홈팀의 저력을 보였다.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현재까지 20시즌 동안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화, 수, 목요일에 각각 68.89%, 70%, 70.21%로 최고의 누적 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금요일 68.09%, 일요일 64.05%의 누적 승률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요일마다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는 토요일에 69.84%의 승률을 보이며 토요일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수, 목요일에 각각 56.73%, 58.82%로 해당 요일 가장 높은 승률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화, 토, 일요일에 각각 57.38%, 60.92%, 60.26% 승률로 주말을 지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금요일에 63.33%의 승률을 보이며 역대 금요일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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