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규투자·R&D에 10兆 투입… ‘한계 돌파’ 총력" [CES 2024 전자업계 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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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Buy·인수합병)·버로(Borrow·파트너십 체결)·빌드(Build·내부 육성) 등 '3B' 전략을 통해 2030년 전에 매출 100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
조 사장은 "10조원 가운데 R&D 투자비용이 가장 많은 4조5000억원이고, 남은 3조5000억원이 시설·라인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남은 2조원 가운데 M&A(인수합병) 등 자본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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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에 매출 100兆 조기 달성
전장·B2B 등 고성장 핵심사업 집중
메타버스 등 XR 사업화 속도 낼 것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 등 '트리플 세븐(7)'을 달성해 매출(단독 기준)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선행 연구개발(R&D) 단계였던 메타버스 등 확장현실(XR)도 사업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해 10兆 투자, M&A 적극 나선다"
조 사장은 올해 경영방침의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내세웠다. 미래 경쟁력 강화 차원의 신규투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린다. 올해 신규투자와 R&D 비용을 더한 총투자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조 사장은 "10조원 가운데 R&D 투자비용이 가장 많은 4조5000억원이고, 남은 3조5000억원이 시설·라인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남은 2조원 가운데 M&A(인수합병) 등 자본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는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사이니지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웹OS 플랫폼 등 고성장·고수익 핵심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이날 내부 성장동력 외에도 M&A, 파트너십 등 외부성장의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EV) 충전이나 디지털헬스 같은 LG전자가 점찍은 미래 먹거리 사업의 경우 M&A, 파트너십,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투자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 사업 진출 임박
이날 류재철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사장)은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제품에 대한 질문에 "지난주부터 홈디포(미국 판매점)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미국시장에서 제일 잘 팔리는 LG 세탁기 제품보다 판매량이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판가가 기존 드럼세탁기의 2배가 넘지만 기대보다 더 잘 팔린다"며 "늦어도 다음달 말에서 3월 초 한국시장에서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XR을 비롯한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질문도 나왔다. 조 사장은 "최고전략책임자(CSO) 차원에서 (메타버스 관련사업을) 인큐베이팅했고, 사업 속도를 위해 HE사업본부로 옮겼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에 대한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올해 뭔가 말씀드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LG전자의 '효자'로 떠오른 전장(VS)사업본부는 2030년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잠정실적 기준으로 10조원 매출을 넘었고, 수주잔고는 일부 프로그램 소싱 결정들이 지연되면서 90조원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수주잔액 목표는 100조원으로 잡았다. 전기차 시장 성장둔화세에 따른 전장사업 위축 우려에 대해서는 "전장사업이 전동화 외에도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다양하게 있다"면서 "전체 전장 매출의 60%가 인포테인먼트인 상황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시스템 간) 균형을 맞추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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