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일해도 거뜬 로봇…농업, 산업 현장에서도 '믿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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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 중 하나가 로봇입니다.
올해 CES에선 일상생활부터 산업 현장까지 인간을 대체하는 다양한 로봇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민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컵 안에 담긴 음료를 버리고 컵의 재질을 분석해 분리수거를 합니다.
칵테일은 정확하게 계량하고 섞기 힘든데 로봇은 척척 배합하고 쉽게 흔듭니다.
[오스틴 무어 / 미국 오하이오주 : 제가 아는 크루즈호에는 이미 있어요. 몇몇 현지 바도 설치해 놨어요. 로봇이 더 빠르고 간편해서 좋아요.]
이번 CES에서는 일상에서 활용되는 로봇이 주목받았는데 산업로봇의 진화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반복 업무를 뛰어넘어 산업현장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해 스스로 판단하는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
중장비업체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의 무인 전기 트랙터를 내놨는데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해 피하고 비탈길도 안전하게 움직이면서 농업 생산성을 높입니다.
HD현대가 선보인 전시관에선 미래의 건설현장이 제시됐습니다.
드론이 3차원으로 건설현장을 스캔하고 4.5미터에 달하는 무인 로봇 굴착기는 지면에 알맞게 바퀴를 조절하고 스스로 작업합니다.
[권용철 / HD현대 스마트주행장비기술팀장 : 기존 로봇에서 쓰이던 무인화, 자율화, AI 기반의 로봇 컨트롤 시스템을 접목해서 효율적이고 사람이 없는 환경에 더욱 안전하게 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과거 IT회사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AI와 로봇이 모든 산업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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