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MLB 통산 54홈런 타자 맷 데이비슨 영입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맷 데이비슨(33·미국)을 낙점했다.
NC는 11일 우투우타인 데이비슨과 총액 100만달러(연봉 56만달러, 옵션 30만달러, 계약금 14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 캘리포니아 출신인 데이비슨은 2009년 MLB(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부름을 받았다. 건장한 체격(190㎝·104㎏)을 바탕으로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6시즌을 소화한 그의 통산 성적은 311경기 타율 0.220(1003타수 221안타), 54홈런, 157타점, 장타율 0.430. 특히 2017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118경기에 나서 타율 0.220, 홈런 26개(68타점), 장타율 0.45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12시즌 통산 1233경기에 나와 타율 0.257(4618타수 1189안타), 226홈런, 797타점을 작성했다. 2022시즌엔 32홈런으로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PCL) 공동 홈런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NPB)로 넘어간 데이비슨은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112경기 타율 0.210, 19홈런, 44타점으로 활약했다. ·
데이비슨은 “올해 목표는 그라운드에서 나의 능력 최대치로 활약해 팀을 도와 우승하는 것”이라며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겠다. 팬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NC는 2023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친 뒤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타선에서 팀의 중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MLB 통산 타석당 투구 수가 4.2개가 넘을 만큼 투수와의 승부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NC는 이번 영입을 끝으로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30), 카일 하트(32)에 타자 데이비슨으로 2024시즌 외국인 선수(3명) 구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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