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 감독 "건강한 손흥민과 함께 해 기대가 크다"

김도용 기자 2024. 1. 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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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의 완벽한 몸 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신뢰를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뒤 늘 "아시안컵 우승"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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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은 마라톤…선수들에게 '여러분의 대회'라고 강조"
카타르 입성 후 첫 훈련 진행…회복에 중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24.1.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의 완벽한 몸 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신뢰를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카타르에서 진행된 첫 훈련이다.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훈련이 중요했다. 유럽과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제 각각이어서 조율하는데 시간을 들였다"며 "카타르에서는 세트피스, 공격, 빌드업 전술 등을 세부적으로 다듬을 예정이다. 대회가 개막하면 시간이 빨리 흐른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뒤 늘 "아시안컵 우승"을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으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로 모두 메이저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독일(서독) 대표팀의 공격수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에서 정상에 올랐고,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북중미 골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24.1.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토너먼트 우승 경험이 풍부한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은 마라톤과 같다"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오겠지만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내와 믿음을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우리는 우승하러 카타르에 왔다. 늘 최선을 다하고, 순간을 만끽하라'고 말해준다. 또한 선수들에게 늘 '여러분의 대회'라고 말하면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것은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선수들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이중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존재감이 가장 크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손흥민은 특별하며 한국 축구에 영향력이 큰 선수"라면서 "손흥민이 건강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 더불어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 유럽이 기대하는 이강인도 아시안컵에 함께 해 기대가 된다"고 선수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요구하지만 방심은 경계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각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전을 언급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레인(15일)과의 첫 경기다. 지금은 바레인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상대하는 모든 팀들을 존중하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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