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도 문 떨어질 뻔?...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비상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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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악몽이 에어버스까지 번지나.
미국에서 보잉 항공기 결함으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고 보잉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에어버스 여객기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미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문 열림 표시등이 깜빡이는 현상이 발생,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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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기체 구멍난 보잉 기체 아냐...FAA 조치 대기 중
보잉의 악몽이 에어버스까지 번지나.
미국에서 보잉 항공기 결함으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고 보잉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에어버스 여객기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미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문 열림 표시등이 깜빡이는 현상이 발생,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알래스카 항공의 도어 플러그가 떨어져 나가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승객 123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유나이티드 2434편은 시카고로 향하던 중 문 열림 표시등이 깜빡이기 시작했고 이륙 약 1시간 만에 탬파로 경로를 변경해 안전하게 착륙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대변인은 "기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방 조치로 비상 착륙을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비상 착륙했던 탬파 국제공항 대변인은 활주로 확보 요청을 받을 당시 문 열림 표시등 문제가 언급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유나이티드 2434편은 에어버스 A319 여객기였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였던 알래스카 항공 1282편은 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출발해 비행하던 중 1만6000피트(약 4900미터) 상공에서 도어 플러그가 떨어져 나가 극적인 비상 착륙을 해야 했다. 비행기 구멍으로 급격한 감압이 발생하면서 머리 받침대, 승객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지역 주민 뒷마당에 떨어지기도 했다.
착륙 이후 볼트가 느슨하게 조여진 것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떨어져 나간 객실 벽체가 제대로 부착돼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움직임을 억제하는 볼트 4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브 캘훈 보잉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시애틀 인근 공장에서 "이번 사고는 실수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접근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과정에서 100% 완전한 투명성으로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하겠다"고 말하며 모든 항공기의 실제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객실 좌우 비상구 덮개와 출입구 부품, 결속장치 등에 대한 강화된 검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보잉 737 맥스9의 운항 금지 조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171대의 보잉 737 맥스 비행기는 이륙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에서는 FAA의 추가 조치 사항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보잉은 비행기 기체 결함이 발생한 바 있으며 넷플릭스의 '다운폴 더 보잉 케이스'라는 다큐멘터리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고 효율을 따진 것이 안전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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