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지난해 2,500만 명 다녀가…생태 관광도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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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시 순천을 찾을 수 있도록 생태자원을 통한 관광도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순천시를 다녀간 방문객이 2,586만 6,9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시는 박람회로 시작된 순천 열풍에 맞춰 새로운 관광 전략을 수립해 추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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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시 순천을 찾을 수 있도록 생태자원을 통한 관광도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순천시를 다녀간 방문객이 2,586만 6,9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11%가 늘어난 수치로 전남 최고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전국에서도 5위 수준의 높은 증가율입니다. 이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효과 톡톡!
순천시는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진행됐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도심 속 저류지에 조성한 오천그린광장과 아스팔트 차도에 잔디를 덮어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는 박람회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오천그린광장은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그린아일랜드는 단절됐던 정원과 도심을 하나로 잇는 연결축 역할이 됐습니다.
또한 도심에서 개최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문화의 거리 예술축제, 문화재야행, 세계유산축전 등 행사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습니다.
박람회 이후, 순천시는 정원에 문화의 옷을 입혀 더 큰 도약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국가정원과 도심, 순천만을 하나로 이은 정원 위에 애니메이션 산업을 입힌, 차별화된 한국판 ‘K-디즈니 순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는 박람회로 시작된 순천 열풍에 맞춰 새로운 관광 전략을 수립해 추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생태자원을 통한 '치유관광', 정원에서는 일하며 쉬는 '워케이션'
시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320억 예산을 확보해 갯벌치유플랫폼을 2027년 준공할 예정으로, 최고급 생태관광을 체험하는 남부권 광역관광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정원 주변시설을 활용하여 정원에서 일하면서 쉬는 순천형 워케이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워케이션은 근로자가 휴가지에서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방식으로, 인구감소 시대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한 해 981만 방문객이 다녀갔던 정원박람회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여 지속적으로 순천에 남을 생활인구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 순천 축제 브랜드화, 지역 협력으로 로컬 살리기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로 형성된 관광도시 이미지를 브랜딩하여 행사·축제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AI와 애니메이션을 연계한 축제를 활성화하고, 부서별로 산재됐던 축제를 시기별·장소별·테마별로 재배치한 복융합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또한, 민간과 협력하여 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관광 네트워크도 구축합니다.
지역주도형 관광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관광 관계자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정기 포럼을 개최하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는 로컬 관광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도 시범 운영합니다.
▶ 3대가 즐기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관광객을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도록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국가정원-동천-원도심을 연결해 야간관광 명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오천그린광장, 동천 주변 빛 디자인체계를 구축하여 거점별 핵심 포토스팟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합니다. AI 활용 맞춤형 관광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드론 라이트쇼를 유치하여 3대가 즐겁게 밤에도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순천시만의 특색이 담긴 관광 콘텐츠 발굴로 더 많은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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