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불가역적...힘 모아 달라"

경기=이민호 기자 2024. 1. 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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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김 지사는 "새해 첫 기자회견 주제가 북부특별자치도였다. 도는 비전과 발전계획을 만들고 주민간담회와 토론회, 여론조사,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의뢰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면서 "이것은 불가역적이다. 뒤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이제까지 했던 일들은 좋은 자산이 되고 있다. 경기도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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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김 지사는 "새해 첫 기자회견 주제가 북부특별자치도였다. 도는 비전과 발전계획을 만들고 주민간담회와 토론회, 여론조사,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의뢰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면서 "이것은 불가역적이다. 뒤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이제까지 했던 일들은 좋은 자산이 되고 있다. 경기도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위기 속에서 중요한 두 가지로 '정책'과 '기업가정신'을 꼽았다. 그는 "정책과 관련해서 경기도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그 방향에 속도를 더 붙이겠다"면서 "경기도 예산 증가율이 올해 6.8%에 이른다. 중앙정부 증가액의 거의 2.5배를 늘렸다. 이를 통해 경기를 진작시키고 소상공인, 경제인 여러분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업가정신과 관련해서는 "어떤 기업인들에게는 위기가 기회다. 어려운 상황을 활용해 도약했으면 좋겠다. 반드시 기회가 올 테니 살아남으시길 바란다"면서 "애로사항이 있으면 도나 산하기관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들도 협력을 다짐했다. 정성호 의원은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깨워서 경기도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면서 "공약으로 삼아 경기 북부 발전과 나라 발전에 밑거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도 "경기북부의 특성화를 통해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고 늘 생각했다"면서 "8년 전에도, 4년 전에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공약했고, 이번에도 공약하겠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북부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상공회의소 여러분들께서도 마음 놓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한 김민철, 최영희 국회의원도 이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근수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강수현 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의장,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의장, 오석규 도의원, 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연천군 기업인 등 200여명의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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