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문화 배우고 싶어요" 미·일 통산 73홈런 강타자가 드디어 왔다, 맷 데이비슨 NC와 총액 100만$ 계약
NC 다이노스는 11일 2024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맷 데이비슨(Matthew Glen Davidson, 등록명 데이비슨)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C 구단은 계약 조건에 관해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 규모라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데이비슨은 190cm, 104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내야수다. NC는 "투수와 승부가 끈질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2009년 MLB 신인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데이비슨은 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한 뒤 2019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2020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2021시즌에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으며, 2022시즌을 앞두고 다시 친정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돌아왔다. 2022년 5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한 맷 데이비슨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데뷔 첫해인 2023시즌 31경기에 출장, 타율 0.237(76타수 18안타) 2루타 6개, 3홈런 12타점 8득점 10볼넷 24삼진 출루율 0.333, 장타율 0.434, OPS(출루율+장타율) 0.767의 성적을 남겼다. 데이비슨이 빅리그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친 건 2017 및 2018 두 시즌이었다. 2017시즌에는 118경기에 나서 타율 0.220(414타수 91안타) 2루타 16개, 3루타 1개, 26홈런 68타점 43득점 165삼진 출루율 0.260 장타율 0.452 OPS 0.712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2018시즌에는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8(434타수 99안타) 2루타 23개 20홈런, 62타점 51득점 165삼진 출루율 0.319, 장타율 0.419 OPS 0.738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2020시즌 22경기, 2022시즌 13경기밖에 뛰지 못하며 빅리그와 더 이상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일본 무대에서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활약하면서 112경기에 출장, 19개의 홈런포를 터트렸다. 미국 빅리그와 일본 1군 무대에서 터진 홈런을 합치면 74개나 된다.
데이비슨은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 겸업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아쉽게 성공적으로 해내지는 못했다. 특히 텍사스 이적을 앞둔 2018시즌에는 3차례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3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안타와 볼넷 1개씩 허용한 끝에 삼진을 2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구속은 약 146∼148㎞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야수가 3경기 이상 투수로 출전한 건 1974년 이후 13번째였다. 데이비슨은 빅리그 커리어 통산 투수로 총 두 시즌(2018, 2020)에 걸쳐 6경기에 구원 등판, 승패 없이 6⅓이닝 5피안타 2실점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을 마크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데이비슨은 MLB, NPB를 통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MLB 통산 타석당 투구 수가 4.2개가 넘을 만큼 투수와 승부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면서 "타선에서 팀의 중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구단을 통해 "NC 다이노스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다. NC 다이노스의 열정 넘치는 팬 분들을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선수들과 함께 팀의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번 시즌 다이노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라운드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시즌 마지막을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데이비슨은 한국 및 KBO 리그에 관해 "KBO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만 많이 들었다. 열정적인 팬 분들이 많고 특히 NC 다이노스의 팬 분들은 선수들을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다고 들었다. NC 다이노스와 KBO리그에서 뛸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고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목표는 그라운드에서 나의 능력 최대치로 활약하여 팀을 도와 우승하는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과 만나고 같이 야구를 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NC 팬들을 향해 "NC 다이노스의 멋진 팬들을 만나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다. NC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열정 넘치는 응원이 벌써 기대된다.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로써 NC는 2024시즌 창원 NC파크를 누빌 새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확정했다. NC는 지난해 KBO 리그를 평정했던 에릭 페디가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로 향하면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 왔다. 또 한 시즌 동안 함께했던 제이슨 마틴과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먼저 NC는 지난달 13일 새 외국인 투수로 다니엘 카스타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총액 85만 달러 규모였다.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카일 하트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총액 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카스타노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으로 190cm, 104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좌완이다. 시속 148~152km의 속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의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또 하트는 196cm, 90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최고 구속 149km의 속구를 비롯해 투심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구사한다. 다양한 구종과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데이비슨은 내달 1일부터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NC 선수단에 합류, 새 동료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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