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행 원한다→바이아웃 1728억..."겨울보단 여름이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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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빅터 오시멘을 품을 수 있을까.
토드 보엘리가 구단주로 된 이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이 됐다.
현재 첼시에서 전문 스트라이커라고 부를 수 있는 자원은 잭슨과 아르만도 브로야 뿐이다.
중요한 점은 오시멘 역시 첼시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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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가 빅터 오시멘을 품을 수 있을까.
토드 보엘리가 구단주로 된 이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이 됐다. 지난 세 번의 이적시장 동안 첼시가 투자한 금액만 1조 원이 넘는다. 물론 많은 선수를 팔며 이익을 남기긴 했지만, 투자한 금액엔 결코 미치지 못한다.
많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보엘리 체제' 첼시를 상징하는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비롯해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 니콜라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 로메오 라비아, 악셀 디사시, 로베르트 산체스 등이 합류했다.
하지만 첼시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머무르며 최악의 시기를 겪었지만, 이번 시즌도 결코 다르지 않다. 리그에선 8승 4무 8패(승점 28점)를 기록, 10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선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문제가 많지만, 첼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마땅한 골잡이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첼시에서 전문 스트라이커라고 부를 수 있는 자원은 잭슨과 아르만도 브로야 뿐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기대에 미치진 못한다. 잭슨은 토트넘 훗스퍼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표면적인 기록으로 보면 나쁘지 않지만, 그보다 더 많은 기회를 놓치며 첼시 팬들을 좌절케 하고 있다. 브로야는 출전 시간이 적다는 핑계를 댈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리그 12경기 1골은 용인될 수준이 아니다.
이에 첼시는 특급 골잡이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가 나폴리의 오시멘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가 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6골로 득점왕에 선정되며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엔 다소 파괴력이 줄었지만, 리그 13경기 7골 2어시스트로 여전히 준수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오시멘의 이적설은 이전에도 꾸준히 이어졌다. 최근엔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나폴리와 미래를 함께 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적설은 멈추지 않았다. 첼시는 여전히 그를 향해 구애를 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오시멘 역시 첼시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첼시는 1억 300만 파운드(약 172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는 오시멘에게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 오시멘과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첼시 합류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목벨 기자는 겨울보다 여름 이적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용을 고려할 때, 겨울보다는 여름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오시멘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고 있다는 점도 그 부분에 힘을 싣는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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