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그립습니다.. "SON 이날 온다" 英언론이 亞컵 '경우의 수' 따지고 앉아있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그래서 손흥민은 도대체 언제 와?"
아시안컵이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난리다. 토트넘 홋스퍼는 물론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손흥민이 참가하는 대회다.
사실 유럽 관점에서 아시안컵은 축구 변방의 작은 대회다. 아시안컵 보다 강팀들이 훨씬 많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차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틀 토너먼트'라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토트넘 캡틴이자 대체불가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한국은 64년 만에 우승을 염원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그저 손흥민이 빨리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영국 언론 '스포르팅뉴스'는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언제 아시안컵에서 복귀하는가'라며 아시안컵 일정, 손흥민과 한국 대표팀의 대진, 그리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결장하게 되는 경기 등을 상세하게 나열했다.
스포르팅뉴스는 '4회 우승국 일본, 라이벌 한국, 2015 챔피언 호주가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순항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 스쿼드에서 한동안 결장하게 될 것이다'라며 전반적인 스케쥴을 요약했다.
스포르팅뉴스는 '손흥민의 결장 기간은 한국의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그는 일단 적어도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빠지는 것이 확실하다. 한국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다면 25일에 대회를 마감한다. 그렇다고 손흥민이 28일 FA컵 32강 맨체스터 시티전에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스포르팅뉴스는 '조별 리그 탈락은 손흥민이 2월 1일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전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6강이나 8강에 진출하면 2월 3일 에버턴 원정도 놓친다. 4강(2월 7일 또는 8일)에서 떨어지면 11일 브라이턴전에 볼 수도 있다'라고 희망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6일 FA컵 2라운드 번리전부터 빠졌다.
토트넘은 15일 맨유전(21R 원정), 28일 맨시티전(FA컵 32강 홈) 2월 1일 브렌트포드전(22R 홈), 5일 에버턴전(23R 원정), 11일 브라이튼전(24R 홈), 18일 울버햄튼전(25R 홈), 25일 첼시전(27R 원정)이 예정됐다.
아시아컵 결승전은 2월 10일이다. 한국이 우승하고 손흥민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면 2월 25일 첼시전이 돼서야 복귀할 수도 있다. 최대 7경기를 날린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남은 선수들에게 이 시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으라고 충고했다.
손흥민은 "그들은 내 가족이고 동료다. 무엇보다 그들이 최대한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올랐다. 케인은 한동안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 될 대체불가 슈퍼스타였다.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게 됐을 때 남은 동료들이 똘똘 뭉쳤던 경험을 회상했다. 지금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상징이다. 손흥민이 케인의 입장이 됐다.
손흥민은 "케인이 다쳐서 몇 경기 결장했을 때와 같은 느낌이 든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한 단계 올라서야 한다고 절감했다. 우리 선수들도 스텝업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마음에 담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서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 히샬리송은 이미 지금 환상적이다. 나는 그가 지금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하길 바란다. 클루셉스키와 존슨도 마찬가지다"라며 현실에 만족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공격진에서 뛰는 모든 사람들이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서 우리를 더 나은 위치로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 다른 무엇보다 가장 원하는 게 바로 이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영입했다.
베르너는 손흥민과 공통점이 많다. 빠르고 뒷공간 침투에 능하다. 높은 위치에서 활동량이 많다. 전방 압박을 선호하는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타일에 적합하다. 왼쪽 날개와 중앙 공격수로 모두 뛸 수 있다.
하지만 득점력은 어마어마하게 다르다. 베르너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했던 공격수다.
베르너는 2019~2020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34골을 폭발했다. 2020년 여름 첼시가 베르너를 낚아챘다.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 넣지 못했다. 2020~2021시즌 6골, 2021~2022시즌 4골에 그쳤다. 첼시는 2022년 여름 베르너를 라이프치히에 되팔았다. 첼시는 베르너를 5300만유로(약 763억원)에 사서 2000만유로(약 287억원)에 팔았다. 베르너는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8경기에 나오며 2골 뿐이다.
베르너는 "나는 여기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빠르고 상대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내가 팀에서 해내고 싶은 일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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