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밀리미터의 싸움·르 귄, 항해하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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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아 옮김.
뇌혈관은 지름이 1㎜가 채 안 된다.
환상 문학의 대가인 저자가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굳건한 태도도 책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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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1밀리미터의 싸움 = 페터 바이코치 지음. 배진아 옮김.
뇌혈관은 지름이 1㎜가 채 안 된다. 혈관벽은 그보다 얇다. 이 때문에 신경외과 의사는 살얼음 걷듯 조심조심 수술해 나간다.
저자는 신경외과로 저명한 독일 베를린 샤리테 병원 역사상 최연소 신경외과 과장에 오른 명의.
그는 동정맥 기형 환자, 청신경에 파고든 종양 제거, 환자를 깨운 상태로 진행한 수술 등 12건의 희귀한 외과 수술을 소개한다.
또한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찍으며 진행하는 수술, 방사선 치료의 발전 등 최신 외과 동향도 안내한다.
흐름출판. 496쪽.
▲ 르 귄, 항해하는 글쓰기 = 어슐러 K. 르 귄 지음. 김보은 옮김.
환상 문학의 대가인 저자가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책은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조언과 가이드, 연습 문제를 정리한 일종의 워크북이다.
그러나 단순히 실용적 내용만 취급하는 건 아니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굳건한 태도도 책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나는 글쓰기를 자기표현이나 심리 치료나 영적인 모험으로 다루지 않을 것이다. 글쓰기는 무엇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도 예술이며 기술이고 제작이다. 그리고 그것이 글쓰기의 기쁨이다."
비아북. 228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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