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수' 자처 공화 대선후보 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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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첫 대선 경선 투표를 닷새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하며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사진)가 중도 사퇴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5일 첫 번째 공화당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질 것으로 보이지만,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는 승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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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첫 대선 경선 투표를 닷새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하며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사진)가 중도 사퇴했다. 3위 후보가 사퇴하면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아이오와주 토론회에서 일대일로 맞붙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동시에 서로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며 설전을 벌였다.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토론회에 불참하는 대신 같은 시간 폭스뉴스가 주최하는 아이오와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어떤 식으로든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되도록 돕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사퇴로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성향의 표가 헤일리 전 대사 쪽으로 몰릴 것인지 주목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5일 첫 번째 공화당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질 것으로 보이지만,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는 승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CNN과 뉴햄프셔대의 여론조사 결과, 뉴햄프셔주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은 32%로 트럼프 전 대통령(39%)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1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사퇴를 발표하기 직전에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무대 밖에서 소위 '핫 마이크'(hot mic·마이크가 켜진 것을 모르고 한 말이 전파를 타는 것) 발언을 통해 "그녀는 완전히 패배할 것(She's going to get smoked)"이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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