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전기톱 개혁 첫 성과 … IMF "아르헨에 47억弗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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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 긴축정책'을 밀어붙이며 아르헨티나 경제 개혁을 주도해온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게 국제통화기금(IMF)이 찬성표를 던졌다.
10일(현지시간) IMF는 성명을 내고 "IMF와 아르헨티나는 거시경제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경제정책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IMF 집행위원회 승인을 거쳐 아르헨티나는 47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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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 긴축정책'을 밀어붙이며 아르헨티나 경제 개혁을 주도해온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게 국제통화기금(IMF)이 찬성표를 던졌다. 아르헨티나에 예상보다 많은 47억달러(약 6조1900억원)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2018년 IMF가 아르헨티나와 맺은 총 440억달러 규모 달러 대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10일(현지시간) IMF는 성명을 내고 "IMF와 아르헨티나는 거시경제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경제정책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IMF 집행위원회 승인을 거쳐 아르헨티나는 47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IMF는 밀레이 행정부의 긴축정책에 강한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이날 성명에서 IMF는 "아르헨티나 새 정부는 이미 지급준비금 구축, 상대 가격 불일치 수정,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강화, 규칙 기반 시장 경제, 재정 건전화에 기반을 둔 '야심 찬 안정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자금 지원은 새 아르헨티나 정부의 강한 정책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금은 작년 11월에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같은 해 12월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로 미뤄졌던 대출금 33억달러 외에 IMF가 예정보다 일찍 지급하기로 결정한 14억달러를 합친 금액이다. IMF는 아르헨티나가 올해 말까지 수입 확충, 지출 축소를 병행해 국내총생산(GDP) 2% 규모의 재정 흑자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를 위해 밀레이 행정부는 한시적 수출입세 인상, 에너지·교통 보조금 축소, 주정부와 국영기업에 대한 이전 지출 축소, 인프라스트럭처 지출 축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페소화 50% 평가 절하를 통한 무역적자 해소와 국가의 외환 통제 범위 축소 등으로 연말까지 외환보유액을 100억달러로 확충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2일 밀레이 대통령은 긴급 대통령령을 발표하며 법정 페소화 환율을 기존 달러당 400페소에서 800페소로 평가 절하한 바 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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