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IT업무 직접운영 하반기 슈퍼앱 출시 탄력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4. 1.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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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우리금융의 정보기술(IT) 자회사인 우리FIS에서 담당하던 업무를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새로운 IT 거버넌스 구축으로 IT 개발과 유지보수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금융은 현업 직원의 IT 역량 향상과 IT 관련 내부통제 강화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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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줄여 디지털사업 효율화
개발 기간·비용 대폭 줄여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우리금융의 정보기술(IT) 자회사인 우리FIS에서 담당하던 업무를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 외주 개발 최소화, 중복 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 절감, 현업 직원의 IT 역량 향상 등을 기대한 조치다. '우리WON 뱅킹' 전면 재구축,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올해 우리금융이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에도 더욱 보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우리금융은 "그룹의 IT 운영 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으로 전환했다"며 "10여 년간 논의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지만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의지와 미래를 위해 더는 IT 개편을 미룰 수 없다는 노사의 결단으로 이번에는 큰 잡음 없이 속전속결로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새로운 IT 거버넌스 구축으로 IT 개발과 유지보수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IT 자회사를 거쳐 진행했던 개발과 유지보수 절차가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되면 길게는 한 달 넘게 걸리던 개발 기간이 2주 이내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업무의 중복 요소가 제거돼 은행은 약 130억원, 카드사는 약 20억원의 판매관리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현업 직원의 IT 역량 향상과 IT 관련 내부통제 강화도 기대한다.

거버넌스 개편에 따라 우리금융이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도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우리WON 뱅킹 전면 재구축 사업(New WON)'을 준비 중이다. 이는 은행뿐만 아니라 카드사, 캐피털사, 종합금융사, 저축은행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IT 거버넌스가 완전히 자리 잡으면 'New WON'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사용자가 개선을 요청하는 속도도 빨라져 금융권 슈퍼 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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