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태석 신부, 선종 14주기 맞아 추모 분위기 가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4주기를 앞두고 모교인 경남 김해시 인제대에서는 추모의 분위기로 가득하다.
인제대는 오는 14일 이 신부의 선종 14주기를 앞두고 교직원, 학생들의 헌화와 묵념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제대는 그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백인제 기념도서관 로비에 위치한 이 신부기념실에서 묵념의 시간을 갖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신부, 아프리카 오지에서 인술 펼친 뒤 대장암으로 선종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4주기를 앞두고 모교인 경남 김해시 인제대에서는 추모의 분위기로 가득하다.
인제대는 오는 14일 이 신부의 선종 14주기를 앞두고 교직원, 학생들의 헌화와 묵념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신부는 이 대학 의대 3회 졸업생이다.
인제대는 그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백인제 기념도서관 로비에 위치한 이 신부기념실에서 묵념의 시간을 갖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이 대학 전민현 총장은 “이 신부님은 우리대학의 창립정신인 인술제세(仁術濟世), 인덕제세(仁德濟世)를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며 “그의 숭고한 삶과 정신은 훌륭한 인성을 가진 인재를 배출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이태석 신부는 1987년 인제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됐다.
이후 천주교 교단인 살레시오회에 입회해 사제의 길에 들어선 뒤 2001년 아프리카 남수단의 오지 톤즈로 건너가 가난한 이웃의 친구이자 교육자, 의사, 사제로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지역사회에 울림을 줬다.
2008년 한국에 휴가를 나와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이 신부는 이후 2년간 투병하다가 2010년 1월 14일 48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2010년 9월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가 개봉되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