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은 미래 닥쳐도 LS혁신 지속"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1.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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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를 방문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로봇 중심의 미래 변화에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계열사 LS일렉트릭은 CES 2024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EVSIS와 미래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개발 및 포괄적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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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회장 AI·로봇에 관심
우수직원 20여명과 CES 찾아

◆ CES 2024 ◆

구자은 LS 회장(오른쪽)이 CES 2024 LG전자 부스를 찾아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S

'CES 2024'를 방문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로봇 중심의 미래 변화에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계열사 LS일렉트릭은 CES 2024에서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EVSIS와 미래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개발 및 포괄적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현지시간) 구 회장은 지난해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낸 그룹 직원 20여 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국내 대표 기업과 글로벌 선도 회사들의 전시관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경험하며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구 회장은 AI와 로봇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며 "하지만 LS는 어떠한 폭풍과 같은 미래가 오더라도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만의 미래 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같은 날 LS일렉트릭은 CES 2024 전시장에서 EVSIS와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 및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자급자족형 전력 설비를 일컫는다. 양사는 직류 계통 기반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자사 SST를 바탕으로 ESS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직류 전력 계통망을 구축한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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