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發 위기시작… 울산 1위 토건업체 법정관리 신청

이미연 2024. 1.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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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1위 토건업체이자 시공능력 순위로는 전국 179위 업체인 부강종합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최근 건설업계는 시공능력 순위 16위 중견기업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시작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작년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문제로 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이런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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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부강종합건설에 '포괄적 금지 명령' 내려
회생절차 개시 전 가압류·채권 회수 등 강제집행 금지

울산지역 1위 토건업체이자 시공능력 순위로는 전국 179위 업체인 부강종합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최근 건설업계는 시공능력 순위 16위 중견기업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시작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부산회생법원은 지난 5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부강종합건설에 대한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 명령은 정식 회생 절차 시작 전 당사자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것이다. 법원 허가 없이는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되고, 회사도 자체적으로 자산을 처분하지 못한다.

부강종합건설은 지난해 토건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1450억원으로 울산 내에서 시평액 기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업체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보다 미분양이 많은데다가 자금 회전이 좋지 못한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시공능력평가 176위의 영동건설이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올해 첫 법정관리 신청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액 1460억원을 기록한 영동건설의 채권자는 금융권, 대형건설사, 하청업체 등 188곳에 이른다.

한편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581곳의 종합건설기업이 문을 닫았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부도 업체 수도 전년보다 1곳 늘어난 6곳으로 집계됐다.

작년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문제로 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이런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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