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금융기관 중소기업 어려움 해소 맞손

경남=노수윤 기자 2024. 1. 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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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한국은행 경남본부, NH농협은행 경남본부 등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중소기업지원자금 확대를 요청하는 지역사회의 여론 등을 감안해 본점과 협의 후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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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중기자금한도 상향 등 기업 지원 논의
박완수 경남도지사(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 후 참여 기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한국은행 경남본부, NH농협은행 경남본부 등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지역의 금융·보증기관장 10명, 기업단체·유관기관 관계자 7명 등 20명이 참석했다.

먼저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2024년 거시 경제전망'을 공유하고 경남도의 2024년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등 기업단체 현장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기업단체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리 인하와 지방중소기업지원자금 한도 상향 등을 건의했다.

대한건설협회경남도회는 금융기관에 "원자재가격 상승, 주택경기 침체, 신용등급 하향화에 더해 최근 PF 부실화로 건설업계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며 "PF만기 연장 허용, 유동성 지원 대상과 사업범위 확대" 등을 요청했다.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나 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출시되는 금융상품 내용을 공유하고 금리우대를 통해 금융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중소기업지원자금 확대를 요청하는 지역사회의 여론 등을 감안해 본점과 협의 후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시설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제고가 필수"라며 "지역 금융기관도 금리 인하 등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1조1000억원 규모로 운용하기로 했다. △건설업 지원 업종 10종으로 확대 △ 기술사업화 자금 100억원 신설 △육성자금 우대기업 3종 추가 등을 통해 맞춤형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수혜 기업 대상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도 별도 배정한 상태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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