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김민선, 동계체전 경기도선수단 1호 金

황선학 기자 2024. 1.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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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첫 날 女일반 500m서 38초03 우승
“1천m·팀추월서 3관왕 도전…동계AG·올림픽 정상 목표 매진”
여자 일반부 500m 금 김민선(의정부시청). 황선학기자

 

“제가 경기도 1호 금메달인가요. 남은 1천m와 팀 추월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경기도가 우승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11일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첫 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03의 기록으로 대회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을 노리는 경기도 선수단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된 ‘빙속 여제’ 김민선(25·의정부시청)의 우승 소감이다.

한국 여자스케이팅의 독보적인 존재인 김민선은 이상화(은퇴)를 능가할 재목감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22-2023시즌 ISU 월드컵시리즈 여자 500m서 5관왕을 차지했으며 2023-2024시즌에도 2관왕에 오른 단거리 여왕이다.

시즌 초반 새 부츠가 맞지않아 다소 부진했으나 예전의 부츠를 다시 신고는 정상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선은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동계체전서 3관왕에 오른 뒤 이어지는 4대륙선수권과 월드컵 5.·6차 대회를 잘 치르고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내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 다음해에는 올림픽이 열린다. 지난 시즌 보다 더 발전된 기량으로 단계적인 도약을 이뤄 더 좋은 기록을 내고싶다”고 밝혔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오늘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링크 사정을 감안할 때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잇따라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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