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동반자된 클라우드 네가 뜨면 나도 날아간다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1. 11.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섹터와 연관되는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성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생성형 AI 기술 도입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기술과 툴을 개발하고 구축하기보다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올해는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성장, 반도체의 3배
美ETF 1년 수익률 30~50%
국내ETF는 기관 17일째 매수

올해도 인공지능(AI) 섹터와 연관되는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성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클라우드 분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AI를 기반으로 한 빠른 컴퓨팅 연산능력과 저장용량 확대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인 데다 각종 데이터 생성량이 확대되고,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할수록 클라우드 활용이 중요해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매출은 모두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에서 나왔는데,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총 145억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3배가 늘어난 매출의 절반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규모 클라우드 기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챗GPT 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문을 연 GPT 스토어도 MS의 애저 클라우드에서 작동하도록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매니저는 "생성형 AI 기술 도입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기술과 툴을 개발하고 구축하기보다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올해는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기준 AWS(32%), MS(23%), 구글(10%)이 전체 시장의 65%를 장악했다. 나머지 20여 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26%를 나눠 가졌다.

다만 가트너 추산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갓 반도체 시장 규모(1465조원)의 절반인 770조원을 돌파해 아직도 연평균 20%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시장 성장률 5.8%에 비해 3배 이상 크다.

'퍼스트트러스트 클라우드 컴퓨팅'(SKYY), '위즈덤트리 클라우드 컴퓨팅'(WCLD), '글로벌 X 클라우드 컴퓨팅'(CLOU) 등은 미국 클라우드 회사를 담은 대표 상장지수펀드(ETF)다. 지난해 AI 시대가 본격 개화한 이후 이들 수익률은 1년 새 각각 53%, 42%, 39%에 달한다.

국내 ETF 가운데서는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가 유일하게 상장돼 있다. 이 상품은 코스피에서 전날 기준 기관이 17일 연속 순매수했다. 연속 순매수 기준으로도 전체 6위다.

[홍성용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