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잔류' 원하지만...토트넘, '1월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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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브리안 힐을 팔길 원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는 "힐은 토트넘 이탈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그는 여기서 행복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피오렌티나 소식을 전하는 '피오렌티나 뉴스'는 "힐이 1월에 떠나고 싶어하든 안 하든,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때 힐의 매각에 대해 피오렌티나와 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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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브리안 힐을 팔길 원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에 오른 토트넘. 중간에 다소 삐거덕거린 시기가 있었지만, 이를 잘 이겨내고 최근 다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만, 잉글랜드 FA컵에선 32강에 오른 상태이며 프리미어리그(PL)에선 20경기 13승 3무 5패(승점 39점)를 기록, '1위' 리버풀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더욱 치열해질 후반기 일정을 위해 활발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아시안컵을 소화하기 위해 빠진 손흥민의 대체자로 티모 베르너를 데려왔고 센터백 뎁스를 두텁게 하려는 일환으로 제노아의 라두 드라구신 영입에 매우 임박했다. 또한 파페 마타 사르와 이브 비수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중원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
물론 이탈 가능성도 있다. 에릭 다이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계속해서 이적설이 떠오르는 중이다.
힐도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출신의 유망한 자원으로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토트넘에 왔지만, 기대 만큼 성장하진 못하고 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며 그로 인해 잔실수가 많은 스타일이다. 저돌적인 모습은 좋지만, 이를 관리하는 데에는 아직 부족하며 공격수로서의 역량도 다소 애매하다.
세비야 임대를 통해 한층 성장한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토트넘의 벤치를 전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9경기 출전. 출전 시간은 200분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며 공격 포인트는 없다. 손흥민 이탈 이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베르너가 합류하며 이마저도 사라졌다.
결국 이적설에 연관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예노르트와 피오렌티나가 힐의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완전 영입 옵션을 추가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 모든 것은 토트넘에 달려 있다. 며칠 내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힐은 토트넘을 떠나길 원치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는 "힐은 토트넘 이탈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그는 여기서 행복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물론 힐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피오렌티나 소식을 전하는 '피오렌티나 뉴스'는 "힐이 1월에 떠나고 싶어하든 안 하든,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때 힐의 매각에 대해 피오렌티나와 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라고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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