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 '이재명 피습 수사 재검토'에 "공권력 무시 초법집단"

"뜬금없는 대통령·여당 탓, 대립·혐오 양산하는 망언"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높이자 "내 맘에 안 들면 법도, 공권력도 무시하는 초법집단인가"라며 "언제까지 아무 곳에나 대고 '마구쏴' 하려는지, 뭐가 두려워 이리저리 화살을 돌리려 허우적거리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 "공당의 회의석상에서 나온 발언들이 하나같이 우리나라 사법체계에 대한 무시와 불신이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비판한 후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져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뜬금없는 대통령 탓, 여당 탓은 사건 해결과 무관하게 또다시 대립과 혐오만을 양산하는 희대의 망언"이라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마음을 비우면 길이 보이고, 솔직해지면 양해되는 경우도 있다"며 "남 탓으로는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