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사상 첫 여성 심판 나선다 '김경민 부심 등 5명'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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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앞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회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탄생한다. 또 한국 여성 심판도 이번 아시안컵에 나선다.

APTN 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여성 심판 5명이 이번 아시안컵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총 35명의 주심과 39명의 부심 중 여성 심판은 5명.

이에 따르면, 주심에는 케이트 야체비치(호주), 야마시타 요시미(일본) 심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김경민 심판과 보조노 마코토, 데시로기 나오미(이상 일본) 심판은 부심.

이들 중 가장 먼저 아시안컵에 나서는 이는 야체비치 심판이다. 13일 카타르와 레바논의 개막전 비디오 판독(VAR) 보조 심판으로 나선다.

이란인 심판 알리레자 파가니가 주심을 맡는 이 경기에는 한국의 고형진, 윤재열 심판이 각각 대기심과 예비심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남성 심판들로만 채워졌던 월드컵과 유럽 빅리그 경기에 최근 들어 여성 심판들이 참여가 늘고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의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심, 주심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또 지난해 12월 24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레베카 웰치 심판이 사상 처음 여성 주심으로 그라운드에 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가진다. 이어 20일과 25일에는 각각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