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기름 부은 탐슨 “야유 신경 안 쓴다…잠 못 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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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 브라더스'가 홈 팬들의 야유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신경 안 쓴다. 그것 때문에 잠 못 자야 하는 건가." 탐슨의 말이다.
탐슨은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9초 동안 13점(3점슛 3/7)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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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5-141로 패, 2연패에 빠졌다.
36점 차라는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1쿼터에 46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줄곧 끌려 다닌 끝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홈 7연전이 분위기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골든스테이트는 이 기간 동안 2승 5패에 그쳤다.
2010년대에 왕조를 구축했지만, 과거일 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사치세 1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도 우승을 위해 돈 보따리를 풀었으나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2경기 연속 130실점 이상을 범하며 맥없이 무너지자, 3쿼터 막판부터는 홈 팬들이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팀을 대표하는 스타인 스테픈 커리는 “팬들 입장에서 응원할 부분이 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나 역시 속으로 스스로에게, 그리고 동료들에게 야유를 보내고 있었다. 팬들이 응원할 수 있는 무언가를 주는 게 우리의 역할인데 우리는 그걸 못했다”라고 말했다.
반면, 커리와 함께 ‘스플래시 브라더스’라 불리고 있는 탐슨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신경 안 쓴다. 그것 때문에 잠 못 자야 하는 건가.” 탐슨의 말이다. 올 시즌 경기력과 별개로 팀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라는 걸 감안하면, 분명 성숙하지 못한 답변이었다.
탐슨은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9초 동안 13점(3점슛 3/7)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일찌감치 승기를 넘겨줘 4쿼터는 12분 내내 벤치에서 지켜봤다.
탐슨은 “우리는 수비가 개선되어야 한다. 다음 원정경기(13일 vs 시카고)부터는 수비에서 투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케본 루니 역시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 실망했고, 화도 났다. 오늘(11일) 같은 경기를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잠시 영화를 보며 머리를 식힌 후 팀이 나아질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스티브 커 감독은 부진을 거듭한 최근 행보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을까. 커 감독은 이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 종종 선수들끼리 신뢰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지난 며칠 동안 우리 팀이 그랬다. 앞으로도 재능 있는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자신감과 정신력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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